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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가뭄 그리고 기근 속에서도 튤립 알뿌리로 살아남다 by 파란안개

무더위와 가뭄 그리고 기근 속에서도 튤립 알뿌리로 살아남다

요즘 무더위와 가뭄속에 정말 이렇게 가다가는 기근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있겠죠. 그런데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러한 기근 속에서도 튤립 알뿌리로 삶을 연명한 실례가 있습니다. 그이야기를 잠깐 들려드리도록 하죠.

[Photographer: Rosendahl. Picture format: JPEG, picture resolution: 1024 x 768 pixels Copyright: Public domain image , not copyrighted, no rights reserved, royalty free stock photo.]

유럽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 갈 무렵 마지막 몇 달 동안, 나치의 봉쇄 조처로 네덜란드 서부의 주요 도시들로 연결되는 수로를 통한 식량 수송이 모두 끊어졌습니다. 그 시기를 살아남은 많은 사람들이 증언하는 바에 의하면, 그 결과는 참으로 처참한 것이었죠.

보통 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열량은 1600에서 2800칼로리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 하지만 델프트, 레이덴,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위트레흐트, 헤이그 등지에 살던 사람들 중 일부는 1945년 4월까지 하루에 500에서 600칼로리 정도의 열량밖에 되지 않는 배급 식량으로 그날그날 연명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굶주림에 시달리던 1944-45년의 겨울 동안 최소한 1만 명의 민간인들이 영양실조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특히 생존자인 수잔 몽크만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튤립의 알뿌리를 먹고 견뎠다고 합니다. 몽크만은 이렇게 말합니다. “튤립의 알뿌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깔깔하였습니다. 아무리 오래 삶아도 물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튤립 알뿌리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면 여러 날 동안 목이 쓰라렸지만 말입니다.” 자극성을 줄이기 위해, 구할 수 있으면, 당근이나 사탕무 몇 개를 튤립 알뿌리와 함께 섞기도 하였습니다.

100그램 나가는 튤립의 알뿌리 한 개에는 약 148칼로리의 열량과, 단백질 3그램, 지방 0.2그램, 탄수화물 32그램이 들어 있다고 하죠. 따라서 튤립의 알뿌리가 맛이 없긴 하여도, 많은 네덜란드인을 기아로부터 구해 주는 데는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 사람을 살게 해주는 모든 환경들을 고려해보면 모두가 소중한 것들이라고 느껴지네요.

이글루스 가든 - 365일 쓰는 긍정의 한줄

덧글

  • net진보 2012/06/23 03:20 # 답글

    튤립 구근도..먹을순ㄴ 잇다는거군요;;으음...
  • 파란안개 2012/06/23 15:03 #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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